(캠핑장 꼭.대.기. 화장실 앞에서 찍은 멋진 풍경)
그동안 충남 공주에 갈 때는 다른 캠핑장을 이용했었는데, 이번 주말엔 며칠 전 급하게 예약 할 곳을 찾다보니 남아있는 곳 중 공주 산림휴양마을 캠핑장을 예약하게 됐다
3년간 20곳 넘게 휴양림이나 국립공원 야영장을 예약하고 이용해봤는데 두 번 다시 안오겠다고 생각한 곳은 처음이었다..
시설물 관리는 나쁘진 않은데 처음부터 캠핑장 설계가 잘못된 것 같다ㅠㅠ
일단 오토캠핑장이 아니라서 주차장부터 수레로 짐을 옮겨야한다
근데 주차장부터 계속 오르막길이고 길이 하나 뿐이라 중간에 가로 질러 갈 길이 없으므로 맨 윗 사이트 예약자는 빙빙 돌고돌아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가야한다.. 보통 한 번에 짐을 다 못 옮기니까 3-5번은 이 개고생을 해야함..
근데 이건 그래도 입실, 퇴실 때만 고생한다고 쳐도 최악은 화장실..
화장실이 제일 맨 꼭대기에 있고 계단도 많아서.. 갔다 올 때마다 숨이 참.. 화장실 갔다 올 때 마다 술이 다 깸ㅋㅋ(장점인가🙄)
이번 캠핑은 개수대도 화장실도 너무 가기가 힘드니까 이용하기 싫어서 계속 포장해오거나 밖에 나가서 사먹고 화장실도 꼭 들렸다가 오고 캠핑장은 거의 잠만 자러 옴..흑흑
우리가 유독 아래쪽 사이트라 유난히 더 힘든것도 있었겠지만..
캠핑 안해보신 분이 설계한게 분명해..
시간이 걸려도 다시 리모델링을 해서 재개장하면 어떨까싶다.. 토요일인데도 반이나 안찼는데 이유가 있었던 것..
매너타임 안내도 없고 직원분들이 매너타임을 따로 관리 안하셔서 시끄러운 것도.. 다시 안가게 될 이유가 되기도하고..
시내랑 멀지 않아 위치는 좋은데 정말 안에 시설 설계가 너무 아쉽다ㅠㅠ
장점은 샴푸, 바디워시, 치약, 주방세제, 수세미가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