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쉬면서 급격히 떨어진 체력과 급격히 찐 살들에 손 놓고 숨쉬기 운동만 하고 있던 요즘...
피크민이라는 요상하게 생긴 애들을 알게되었다
평소 귀여움에 빠지면 답 없다고 생각하는 나는
그중에서도 제일 무서운, 못 생긴데 귀여운 것에 마음을 뺏겨버렸다🙄
내가 지나가는 자리마다 꽃이 피는 걸 보면
가상인 걸 알면서도
내 걷는 행위가 너무나 낭만적인 일이 된다
올 해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다시는 이번 생에 생명 있는걸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늘 남의 고양이 강아지만 아련히 쳐다보던 중에, 생명 있는듯 없는? 키울 수 있는 존재를 발견해 버린 것...
키우려면 내가 걸어야만 한다
고맙게도 귀여운 주제에 내 건강까지 챙겨주네
조금이라도 매일 꾸역꾸역 걷게 해주는 내 피크민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내 운동 메이트